서울통신기술이 개발한 하이패스 단말기가 국내에 시판되는 메르세데스 벤츠 고급형 차량에 내장된다.
서울통신기술(대표 송보순)은 안테나 분리형 하이패스 단말기 ‘엠피온SET 330’이 최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내놓은 ‘더 뉴 S350L 익스클루시브’와 ‘더 뉴 S350L’ 두 모델에 내장된다고 1일 밝혔다.
서울통신기술 측은 “지난달 13일부터 단말기가 장착된 차량을 고객들에게 인도해오고 있다”며 “이달 말부터는 벤츠의 또 다른 모델에도 추가로 단말기가 내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벤츠에 장착된 제품은 안테나와 단말기가 분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 내 어디든 원하는 곳에 단말기를 설치한 뒤 3㎝ 크기의 안테나만 앞 유리창 부근에 부착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금속 코팅으로 인해 전파 간섭 현상이 일어나는 일부 수입차에도 무리 없이 적용할 수 있다고 서울통신기술 측은 강조했다.
서울통신기술은 벤츠 외에도 이달 안에 국내 한 자동차 제조사와 계약을 추진하는 등 소비자 시장(B2C) 외에 B2B 시장 공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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