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익스프레스의 동부엔샵이 오픈마켓과 쇼핑몰이 혼재된 형태로 운영된다.
동부익스프레스는 동부엔샵을 통해 사업 첫 해인 내년에 50억 매출과 연 600만박스의 택배 물동량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1일 동부익스프레스(대표 최헌기)는 오픈마켓은 운영에 많은 노하우가 필요한 만큼 직접 물건을 구입해 판매하는 쇼핑몰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동부엔샵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동부 관계자는 “계열사 직원들의 동부엔샵 이용을 독려할 뿐만 아니라 계열사들과 다양한 제휴 마케팅을 벌일 것”이라며 “이들을 상대로 한 마케팅에 초점을 둬 내년 매출 목표 5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부익스프레스 관계자는 “동부엔샵을 운영함으로써 택배 물동량도 월 40만∼50만박스가량 늘 것으로 전망한다”며 “또 입점한 셀러들과의 신뢰를 쌓아 이들이 여타 오픈마켓에 입점해 택배를 이용하는 경우 동부익스프레스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형 셀러들의 경우 G마켓·옥션 등 여러 곳에 동시에 둥지를 튼 경우가 많다.
다만 회사 측은 신사업 추진에도 불구하고 조직 확충 등 별도의 투자 계획은 당분간 없다는 입장이다. 동부엔샵은 동부익스프레스의 택배사업부 내 마케팅팀에서 약 20여명의 인력으로만 서비스를 운영한다. 콜센터도 기존 택배 전용 콜센터를 활용하며 소비자 상대 마케팅에 택배영업소 직원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정진욱기자 cool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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