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와 KOTRA가 1일 조선호텔에서 우리나라의 개도국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지식공유프로그램(KSP)을 공동으로 수행하기 위한 업무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사업개발 단계에서 KOTRA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원국 실정에 맞는 사업을 개발하고, KDI의 정책연구와 KOTRA의 수출촉진, 투자유치 경험을 전수할 계획이다. 이른바 이론과 실무를 결합한 개발원조로 현지사정에 밝은 KOTRA 인사가 연구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정책컨설팅 품질의 향상을 모색하게 된다.
나아가 양기관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자원외교, 실용외교 정책에 부응하여 자원부국인 CIS, 중남미 및 아프리카에 대한 공적개발원조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 수원국과 우리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주제를 선정해 수원국의 경제발전과 우리와의 경제협력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한국형 ODA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양기관은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2004년부터 올해까지 KDI를 중심으로 지식공유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아제르바이잔 등 총 13개국에 경제개발 컨설팅을 제공, 수원국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의 압축성장 경험은 개도국 및 최빈국가들로부터 전수 희망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우리나라 정부는 내년 지식공유프로그램 예산을 올해의 두배인 50억원으로 증대키로 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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