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누설전류로 인한 배관 부식을 100% 방지하는 전기방식(부식방지)용 정류기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유태환 www.keri.re.kr) 배정효 박사팀은 최근 ‘전식대책용 고속응답 정전위형 정류기’를 개발, 민간기업에 기술이전했다고 26일 밝혔다.
지하철 누설전류는 주변 1㎞ 지역에 매설된 금속시설물의 부식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가스배관, 상수도관, 송유관 등의 수명과 기능을 약화시키고, 가스배관 폭발사고나 송유관에 의한 토양 오염, 지중 송전선의 단전 사고 등을 야기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금속시설물을 위한 기존 전기방식시스템은 지하철 누설전류 간섭에 의한 순간적인 전위상승을 억제할 수 없기 때문에 방식을 위한 기준(-850mVCSE)을 만족하지 못하는 미방식 구간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한국전기연구원이 개발한 정류기는 고속응답 스위칭에 의한 양방향 출력제어로 정전위를 유지하는 전원장치 설계기술을 적용해 지하철 누설전류에 의한 순간적인 전위 변동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2개의 전위 설정치 제어에 의한 방식전위 유지를 할 경우, 지하철 누설전류 간섭지역의 방식을 100% 차단한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이 기술을 그린모텍에 이전, 올 12월까지 시제품 보완 및 양산품 상용화 설계 제작 후 내년부터 관련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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