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들어 처음으로 1000억원 이상 순매수에 나서면서 증시가 강하게 반등해 코스피지수 1000선을 회복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6.46포인트(4.72%) 오른 1029.7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8.12포인트(2.83%) 오른 295.51을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위원회(FRB)의 8000억달러 지원 결정 등 미국발 훈풍이 불면서 이날 외국인들은 129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기관도 2159억원 가량 주식을 순매수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 FRB의 8000억달러 자금 지원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이 외국인 매수를 야기시킨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증시의 저평가 상태는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그간 사기를 망설였던 외인이 외부 환경의 개선으로 매입에 나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날 외국인 매수는 선물과 현물 양쪽에서 이뤄지면서 증시를 끌어올렸다. 선물시장 매수는 베이시스를 늘리면서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시켰다.
대형 IT주 중에서는 삼성전자 4.76%, SK텔레콤 1.38%, 한국전력 7.75% 상승했고 반면 LG전자는 씨티그룹의 4분기 적자전환 보고서로 장중 5%까지 하락하다 0.40% 소폭 하락에 거래를 마쳤다. LG디스플레이와 LG도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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