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HW·SW 기업들은 내년 1%대 시장 성장률을 감안한 생존 시나리오를 짜야할 것으로 보인다.
연규황 한국IDC 대표이사는 25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한국CIO 포럼 월례 조찬회에서 “아직 최종 집계와 분석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내년 국내 SW, HW, 네트워크, IT서비스 등을 포함한 전체 IT시장 성장률은 1%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상당히 어려운 시기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IT시장 성장률이 1%대로 줄어드는 것은 닷컴 버블이 붕괴한 지난 2001년 마이너스 성장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IDC는 미국 금융위기가 실물위기로 파급되기 이전인 지난 10월에 발표한 IT시장 보고서에는 내년 국내 IT성장률이 3.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연 대표는 “최근 PC와 프린터 시장 수정치를 한정해 반영한 내년 국내 IT시장 성장률은 2.8%로 당초 성장률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여기에다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장비, SW, IT서비스까지 포함할 경우 시장 성장률은 1% 대에 그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IDC의 수정 전망치 자료에 따르면 PC 시장의 경우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매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PC 시장이 이처럼 최악의 상황을 맞는 것은 경기침체에 따라 기업들이 할인 경쟁을 벌이게 되고 한번 인하된 가격은 다시 상승하기 어렵워 2010년 이후 PC 수요가 살아나더라도 전체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스토리지나 서버 등의 타격도 심각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나마 가장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는 분야는 SW분야로 집계됐으며 그 다음으로는 IT서비스가 비교적 적게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연 대표는 “내년 전세계 GDP가 1.8% 성장한다는 가정하에 전세계 IT투자가 2.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0.3% 성장률을 감안한 최악의 시나리오를 적용하면 내년 전세계 IT시장 성장률은 0.1%까지 축소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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