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유통위원회가 발족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25일 서울 밀레니엄서울 힐튼호텔에서 유통위원회 창립식을 갖고 위원장에 이승한 삼성테스코그룹 회장을 선임했다.
부위원장에는 석강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이사, 김용만 한국프랜차이즈협회 회장, 김경배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이 위촉됐다. 현만영 아이마켓코리아 대표이사 등 업계 40여명이 위원으로 참여했으며 학계와 연구소 관계자 30여명이 자문위원을 맡았다.
이승한 초대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국발 경제 위기가 민간 소비를 가라앉히고 있는 시점에서 소비 활성화의 구심축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해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선진국 소비 시장은 GDP 대비 15%를 차지하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6% 수준”이라며 “업종을 가리지 않고 모든 유통 채널이 머리를 맞대 소비 수준을 12% 이상 끌어올린다면 내수 경제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위원회는 앞으로 위원회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유통기업의 의사소통 창구 역할을 담당할 예정으로 분기별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 관계자는 “유통산업이 제조업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위치에 있어 연관효과가 큰 산업인만큼 ‘유통위원회’ 창립이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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