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하우스, e북 시대 연다

 “e북으로 불황 돌파하겠다.”

 미국 유명 출판업체 랜덤하우스가 수천 권에 이르는 주요 서적들을 디지털화해 e북으로 판매하겠다고 25일 밝혔다.

 랜덤하우스의 추가 e북 목록에는 존 업다이크와 할런 코벤의 소설을 포함해 ‘매직트리하우스(Magic Treehouse)’와 같은 어린이용 도서 시리즈도 포함된다. 랜덤하우스는 조만간 1만5000권에 육박하는 디지털 도서관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마르쿠스 돌레 랜덤하우스 CEO는 “최근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전자양식(electronic format)으로 읽는 것을 즐기고 있다”면서 “랜덤하우스는 서적의 디지털화 작업을 확대, 더 많은 책들을 e북으로 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8000권 이상을 디지털화했다. 매트 샤츠 부사장은 “2008년엔 아마존닷컴이 내놓은 전자리더 ‘킨들’ 덕분에 e북이 3자리수 이상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체 출판 시장의 1% 가량이 e북으로 추정되고 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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