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폰 제조사인 대만 HTC가 구글폰 판매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셀룰러뉴스에 따르면 HTC는 미국과 영국에서 시판되고 있는 구글폰 ‘G1·사진’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 연말까지 1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HTC는 60만대를 목표치로 제시했었다. 예상치보다 약 66% 가까이 늘어난 물량인 데, 피터 추 HTC 최고경영자(CEO)는 이를 자신했다.
추 CEO는 디지타임스와의 인터뷰서 “최근 HTC가 경제 상황 악화로 인력을 감축할 것이란 소문이 있지만 사업에 이상이 없기 때문에 감원은 절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HTC는 오히려 지금 기업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대상은 미국 내 휴대폰 디자인 업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HTC는 구글폰과 함께 주력 제품인 터치 다이아몬드도 판매 예상치를 300만대로 상향했다. 터치 다이아몬드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모바일 운영체계(OS)를 적용한 스마트폰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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