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조달 실현 등 초국가적인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선진 중앙조달기관간 협력위원회가 조달청의 주도로 탄생된다.
조달청은 미국을 방문 중인 장수만 청장이 제임스 윌리엄스 미연방조달청장과 회담을 갖고 한국·미국·영국·캐나다·이탈리아 등 선진 조달기관이 참여하는 공동협력위원회를 구성하는 데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국은 내년 6월을 목표로 ‘제1회 공동 협력위원회’를 한국 또는 미국에서 개최하는 일정에 구체적으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각국의 중앙조달기관을 대상으로 협력위원회 참여를 권유하고, 내년 3월말까지 다자간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는 계획이다.
양국은 특히 내년에 열릴 ‘제1회 공동 협력위원회’를 통해 FTA 확산에 따른 공공조달 시장 개방 확대 방안과 세계적 공통 관심사인 그린조달의 확산 및 전파, 서비스 기반의 중앙조달 발전 방향 등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세계 중앙조달기관간 협력 관계 구축은 앞으로 급속하게 확산될 각국의 공공조달 시장 개방에 대비해 각국의 조달 정책과 집행관련 정보, 시장규모 및 외국의 참여 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는 양국의 공동 인식에 따른 것이며, 장수만 청장이 전격적으로 제안해 이뤄졌다.
장수만 청장은 “미국 등 세계 선진 중앙조달기관과 협력해 다자간 협력 공동위원회를 계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개도국 등에도 전자조달을 통한 중앙조달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사진설명:장수만 조달청장(왼쪽)과 제임스 윌리엄스 미 연방조달청장이 ‘선진 조달기관간 공동협력위원회’구성에 합의한 후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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