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내년 실질 경제 성장률이 4.2%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일본국제금융정보센터는 최근 `세계경제전망 2008-2010`을 발표하면서 한국은 선진국의 경기 후퇴 영향으로 수출 신장률이 둔화하면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는 4.3%, 내년에는 4.2%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2010년에도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은 4.5%에 그쳐 쉽사리 5%대에 진입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실질 GDP 성장률이 올해 9.6%, 내년 9.3%, 2010년 9.0%로 평가됐으며 대만은 올해 4.2%, 내년 4.3%, 2010년 4.2%, 인도네시아는 올해 6.1%, 내년 5.7%, 2010년 5.9%로 예측됐다.
일본국제금융정보센터는 한국의 경우 올해 소비, 투자가 모두 줄어드는 가운데 탄탄한 수출을 바탕으로 상반기에 5%의 성장률을 유지했지만 하반기 들어 급속한 글로벌 경기 침체의 후폭풍을 맞아 성장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한국의 상반기 무역수지는 원자재 수입가격의 급등으로 적자를 냈으며 연간 경상수지도 적자가 불가피하다면서, 원화 환율 또한 국제 금융시장 혼란을 계기로 크게 상승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또 아시아의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의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선진국 경제의 침체로 수출에 타격을 받아 경기 감속이 예상된다면서, 역내 통화 및 주식 하락도 예상되므로 대량의 자본이 급속하게 이동하는 것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선진국의 경제 전망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개인 소비가 선진국 경기 악화의 장기화 여부에 대한 열쇠를 쥐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조짐은 서서히 사라지고 있으나 금융불안 재연 및 미국, 유럽의 주택시장 조정 장기화가 향후 가계활동을 억누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본국제금융정보센터는 주요 선진국 가운데 일본은 실질 GDP 성장률이 올해 0.6%, 내년 0.3%, 2010년 1.3%로 예상했으며 미국은 올해 1.5%, 내년 0.0%, 2010년 1.8%, 유로권은 올해 1.2%, 내년 0.2%, 2010년 1.4%로 2010년부터는 경기가 회복 국면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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