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이 20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이 전략적 제휴 단계로까지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백 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중소기업이 함께하는 윤리경영 세미나’에서 “대기업과 협력업체의 자율적인 상생 경영 분위기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납품단가 및 지급조건 개선과 같은 낮은 단계의 협력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과 공동 기술개발, 비전 공유 등 전략적 제휴단계까지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 대·중소기업 간 공정한 거래질서나 건전한 협력관계 구축도 충분치 못하다”면서 “공정위는 대·중소기업 간, 그리고 대형 유통업체와 중소 납품업체 간 거래가 공정하게 이루어지도록 철저히 시장을 감시하고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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