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텍(대표 신승영)이 전자태그(RFID)를 기반으로 한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는 디스플레이와 ITS 사업 비중을 50대50으로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에이텍 김동일 상무는 “약 2년 전부터 ITS사업을 준비해왔다”며 “RFID를 이용한 교통단말기와 충전기, 발매기 등 ITS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말했다.
에이텍은 ITS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초 전문 연구인력 40명을 스카우트했다. 또한 전체 매출액의 10%를 ITS 개발비로 적극 투자했다. 에이텍은 한국스마트카드, LG CNS와 함께 전철 역사의 RF 1회권 발매·정산·충전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에이텍은 LG CNS와 270억6386만원 규모의 RF 1회권 발매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이는 매출액 대비 46%로 계약기간은 내년 31일까지다.
이번에 공급하는 RF 1회권 발매기는 9호선 개통시점에 맞춰 매트로와 서울도시철도, 인천지하철에 설치될 예정이다. RF 1회권은 RFID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카드형 승차권으로 기존의 지하철용 마그네틱 1회용 승차권을 대체하는 티켓이다.
에이텍은 RFID를 기반으로 한 버스승하차단말기와 택시단말기, T머니카드자판기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24시간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상용되고 있는 T머니 유통단말기는 모두 에이텍이 공급한 제품이다.
김 상무는 “지난해 T머니 사업을 추진중인 한국스마트카드의 지분을 인수한 것도 ITS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T머니를 활용한 버스와 택시 등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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