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닥터(대표 정성권 www.datadoctor.co.kr)는 ‘데이터 주치의’를 표방하는 데이터 복구 전문업체다.
데이터닥터는 지난 2002년 법인 설립 이후 ‘데이터 복구’와 ‘고객’을 기업 가치로 삼아 데이터 복구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워왔다. 회사는 용산에 있는 본사를 비롯해 인천, 성남, 대구, 울산, 광주, 부산 등 전국 13개 지역에 지사를 두고 데이터 복구 사업을 진행 중이다.
데이터 복구는 여러 원인에 의해 필요한 데이터가 손실됐을 때 남아있는 저장 매체(media)의 데이터를 다시 살려내는 서비스다. 데이터를 포맷, 삭제했거나 하드디스크가 고장 났더라도 디스크 표면이 심하게 손상되지 않는 한 대부분 복구가 가능하다.
데이터닥터는 일반 하드디스크나 CD·DVD뿐 아니라 플래시 메모리, 외장하드, 디지털녹음기, CCTV, 휴대폰에 이르는 모든 저장장치 복구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수로 인한 데이터 삭제에서 윈도 재설치, 바이러스, 화재, 침수 등으로 인한 데이터 손상도 복구한다. 회사는 서버와 데이터베이스(DB) 복구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어 광범위한 분야에서 복구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닥터의 기술력은 이미 국내 기업과 주요 공공기관 사업을 통해 인정받았다. LG전자, 신세계, 현대자동차, NHN, 쌍용자동차, 동양메이저, 서울대, 고려대, 한국기계연구원, 차병원 등이 데이터닥터의 고객이다. 이 밖에 데이터닥터는 중소기업청과 국가기록원 등 공공기관으로부터 데이터 복구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회사는 이러한 국내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도 진출했다. 지난 2006년 일본 현지에 합작법인을 세우고 까다로운 일본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 복구 기술력을 알려나가고 있다. 아직은 해외 시장에서 데이터닥터의 인지도를 높여나가는 단계지만 데이터 복구에 관한 기술력에서만큼은 현지 업체에 뒤지지 않기 때문에 향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의 생각대로 이미 일본 현지 법인은 작지만 꾸준히 매출을 올리며 이 같은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데이터닥터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저장장치 기술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R&D) 능력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회사는 내년 서울 구로에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복잡 다변화하는 저장장치 모델과 기술을 수용할 수 있는 데이터 복구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한편 데이터닥터는 지난해 매출 2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최근의 경기침체에도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인터뷰> 정성권 사장
“데이터 복구에 관한 토털 솔루션업체로 자리 매김하겠습니다.”
정성권 사장은 고객이 데이터 복구와 관련해서 필요로 하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 사장은 “데이터 복구용 장비사업을 새로이 시작하고, 고객의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해주는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데이터닥터의 데이터 복구 기술력은 여러 대정부 사업을 수행하면서 이미 입증받은만큼 이를 기반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현지법인은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향후 사업 확대가 예상되고, 국내에서도 곧 설립할 연구소를 통해 앞선 기술을 개발, 신규 수요를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정 사장은 “서비스 품질을 높여 고객의 손상된 데이터뿐 아니라 안타까운 마음도 치료할 수 있는 ‘데이터 주치의’로 회사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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