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양D&U(대표 김상옥 www.yuang.co.kr)는 지난 1976년 설립돼 정보통신 단말기·시스템 시장에서 오랜 업력을 자랑하는 회사다. 지난 4월 사명을 바꾸기 전까지는 유양정보통신으로 친숙했다. 유양D&U가 LED 사업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지난 2002년 진출한 LCD TV용 부품 사업. 유양D&U는 4년 전부터 차세대 친환경·고효율 광원인 LED 사업에 투자해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이 회사가 선보인 LED 조명 제품은 이미 다수의 국내 공공 기관과 민간 기업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내 조명등(H-LUCE)은 2∼30W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갖춰 포스코와 고속도로 서울 만남의 광장 휴게소 등지에 설치됐다. 실외 조명등(G-LUCE)은 보행자·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조도·눈부심 조절 기능으로, 경희대와 일부 지자체, 포스코 등에 공급했다. 건물 외부에 광고나 경관용으로 활용되는 제품군도 다채롭다. 유양D&U가 출시한 LED 채널사인·아트사인·전자게시대 등의 제품은 영화관이나 대형 복합 쇼핑몰, 전국 지자체 등지에 널리 보급됐다. 이 가운데 최근 개발 중인 유비쿼터스 LED 조명 시스템은 조명등에 음성 인식 기능을 내장해 음성으로 밝기 조절과 누전 차단, 화재감지 경보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LED 시장에서 유양D&U를 주목하는 데는 다양한 제품군과 더불어 그동안 연구개발(R&D)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력이다. 지난 2006년 에너지관리공단의 국책 사업에 참여, 전자부품연구원 등과 함께 ‘다분할 디밍 LED BLU 구동시스템 개발’을 수행한 것도 이 같은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
김상옥 사장은 “LED 사업은 단일 품목만으로도 유망한데다 정보통신 사업의 오랜 경험과 접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성장성을 기대한다”면서 “특히 회사가 지향하는 디지털 디스플레이 및 유비쿼터스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뻗어가기 위한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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