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게임수출액이 10억달러를 돌파, 경게위기에 든든한 효자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은 넥슨, 네오위즈게임즈, 엔씨소프트, CJ인터넷, NHN 등 주요 게임업체들의 해외사업 성과를 조사한 결과, 국내 게임수출액이 10억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라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 게임산업은 2003년 이후 매년 두자리 수 이상의 수출성장률을 기록해왔으나 2005년 이후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결과 2008년 총 수출액은 약 10억6천만달러로 전년의 7억8천만불 대비 3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당초 2010년 게임수출액1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2년을 앞당겨 올해 조기달성하게됐다.
이에따라 향후게임 수출액 목표는 2012년 36억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은 2007년 기준 992억6,500만달러였던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2009년1,164억8,9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게임시장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부문의 경우 세계 게임시장에서 연평균20%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각국의 온라인인프라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해외시장의 잠재적인 수요도 크다는 점에서 전망이 밝다고 전했다.
한국게임산업진흥원 최규남 원장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게임이 올해 총 수출액 10억달러의 실적을 달성하게된 것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활로를 모색해 온 민간의 노력과 정부의 정책지원 등이 축적된 결과”라고밝혔다.
한편 정부는‘게임산업진흥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11월말 발표, 차세대 신성장동력인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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