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사다리 등 고소작업차 전문 생산업체인 세인이엔지(대표 김동환)는 최근 호주 ACM사에 1600만 달러 규모의 고소작업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고소작업차는 크레인에 바켓(Bucket·양동이)을 장착해 높을 작업하는 차량으로 이 회사는 다음달부터 3년간 고소작업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수출 계약은 지난 해 10월 전북도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위탁해 실시한 해외시장개척단에 참가한 것이 계기가 됐으며 1년여간의 협상 끝에 이뤄졌다.
이 회사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중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군산 GM대우자동차가 한시적이나마 조업중단을 검토하는 등 전북의 수출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인 세인이엔지의 해외 마케팅이 성사됐다는 데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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