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게임스 김명근기자] 모바일 게임에도 업데이트 바람이 일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모바일게임들이 잇따라 콘텐츠 업데이트를 단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업데이트는 단순 버그 수정 등을 위한 기존 업데이트와는 달리 새로운 콘텐츠 추가를 주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동안 모바일게임은 지속적 변화가 필요한 온라인게임과 달리 콘텐츠 추가를 위한 업데이트의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유저들도 대부분 처음 다운로드 받은 작품을 즐기는 것만으로 만족해 왔다.
그러나 최근, 유저들의 요구를 수렴해 게임의 수명을 늘리기 위한 조치로서 모바일게임에도 콘텐츠 추가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다.
먼저 넥슨모바일은 최근 모바일게임 ‘메이플스토리 핸디월드’에 2차 전직 직업군 구현을 골자로 하는 신규 아이템, 미션맵, 몬스터 등을 추가했다.
2차 전직 직업군이 업데이트 됨에 따라 어쌔신, 시프, 위자드, 파이터 등 총 10개의 직업이 새로 구현됐으며 30여종의 신규 아이템도 새롭게 선보였다. 넥슨모바일은 이전에도 자사의 RPG에 추가 맵 다운로드 개념을 도입한 바 있다.
새로운 음원 추가가 작품의 생명인 리듬액션 장르 모바일게임들도 업데이트에 공을 들이고 있다.
리듬액션의 최고봉인 ‘리듬스타’는 출시 후 꾸준한 음원을 추가해 소위 "대박"을 터뜨릴 수 있었다.
KTH도 최근 자사의 모바일게임 ‘리얼비트’에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어쩌다’를 업데이트 하는 등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또 조이모아도 ‘코나미팝픈뮤직’에 매월 꾸준한 업데이트를 실시, 유저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게임 내 업데이트 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작품도 있다. 게임빌의 ‘2009프로야구’는 게임내 미션 모드에서 새로운 미션을 업데이트 할 수 있도록 했다.
유저는 이를 통해 미션 데이터만을 추가 다운로드 받아서 즐길 수 있다. 새 미션을 즐기기 위해 게임머니로 이미 구현되어 있는 미션을 여는 기존방식과는 차별화 된 업데이트 시스템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하나의 게임에서 다양한 즐길거리를 찾는 국내 엄지족 특성상을 감안하면 모바일게임 업데이트가 더 많이 늘어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 같은 업데이트는 모바일 게임의 수명을 늘려주는 역할을 한다"며 "이를 통해 게임의 수명이 늘어나게 되고 그만큼 이슈를 재생산해 낼 수 있는 마케팅 툴이 된다"고 말했다.
dionys@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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