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초·중·고등학교에서 로봇과 대화하며 영어를 배우게 된다. 과학·수학·기술 수업에 교구 로봇 활용을 촉진한다.
지식경제부는 로봇교육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교육용 로봇 시범사업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지경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로봇종합지원센터는 13일부터 홈페이지에서 2008년도 교육용 로봇 시범학교 선정 신청을 받는다. 다음 달 시범학교를 선정하고 내년 교사 연수를 거쳐, 상반기 안에 학생들에게 시범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부는 교육용 로봇 관련 전문가로 실무위원회를 구성, 4년간 20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교구로봇 표준안 제시 △표준교재 공동 개발 △표준교재에 대한 교사 연수 지원 △연구학교 공모 및 방과후학교 시범교육 지원 △교육효과 검증을 거쳐 교과과정에 로봇 포함의 5개 분야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교구 로봇 표준안을 제시하고 이를 시범 경진대회와 연계해 제품 간 호환성을 개선, 보급 확대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수준별 표준교재 개발과 교사 연수를 통해 우수한 교사가 다양한 내용의 로봇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로봇의 능동적 대화기능을 활용한 영어회화 교육을 추진, 로봇 수요를 창출하고 일반 교과에 로봇 활용 방안을 연계한다.
지경부는 로봇이 창의적 인재를 기르는 지식기반사회의 새로운 교육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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