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바이오(대표 라정찬)가 중국 옌지에 줄기세포 치료병원인 ‘RNL조양재생의학병원’을 개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양재생의학병원은 환자의 지방에서 분리한 줄기세포를 이용해 간경화·신부전증·퇴행성관절염 등 세포손상질환과 노인성 질환을 중점 치료하는 곳이다. 중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배양된 자가줄기세포를 치료에 사용할 수 있어 중국 연길에 병원을 개원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시술은 국소 투여와 함께 혈관을 이용한 정맥주사요법이 이용돼 수술의 고통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라정찬 사장은 “연길 병원 설립으로 다양한 세포손상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 기술과 임상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됐다”며 “국내에서도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에 관심이 높아 의료관광상품을 구성해 고부가가치 수익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알앤엘바이오는 이에 앞서 중국 베이징에 병원을 개원한 바 있다. 회사 측은 향후 상하이, 홍콩, 칭다오, 마카오 등에도 줄기세포 병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옌지(중국)=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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