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11일 “내년 1분기는 지금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어려움이 예상되나 어려운 시기일수록 고객 관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강한 열정과 차별화된 역량, 단단한 팀워크로 무장해 도전한다면 반드시 정상에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이날 강원도 춘천 강촌리조트에서 전 사업부 영업·마케팅 소속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 영업 결의대회’를 갖고 내년도 세계 경기 침체와 LCD 패널 시황 악화를 돌파하기 위해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또 오는 2011년에는 전세계 LCD 패널 업체 가운데 이익율에서 선두에 오르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 사업장의 영업 담당 임직원들도 참석해 현재 위기상황을 공유하고, 전사 차원에서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특히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김수녕 전 국가대표 양궁선수를 초청해 사업부별 비전을 과녁으로 만들어 명중시키는 ‘목표를 향해 쏴라’는 이색적인 행사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또 저녁 만찬에 앞서 ‘2011년 수익성 1위’의 목표를 달성하고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미로 참석자 전원이 대형 천에 손도장을 찍는 ‘핸드 프린팅’ 이벤트도 진행됐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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