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마시마로·뽀로로 등 국산 캐릭터가 중학교 교과서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회장 최승호)에 따르면 천재교육이 제8차 교육과정에 맞춰 준비 중인 중등 미술교과서에 마시마로·뽀로로 등 국내 유명 캐릭터 30개가 교과과정의 한 항목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이제까지 미술교과서에서 국내외 캐릭터가 디자인을 소개하는 항목에 반영된 적은 있지만 교육 소재로 활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천재교육은 새로운 미술교과서에 미디어 콘텐츠 영역을 추가하면서 이들 캐릭터와 캐릭터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등을 교육 재료로 활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미디어 콘텐츠 항목에서는 국산 캐릭터·애니메이션·만화 등의 콘텐츠 제작 과정과 미적·디지인적 요소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천재교육 측은 “뉴미디어 시대에 학생들이 새로운 콘텐츠를 많이 접하고 있는 만큼 디자인·미술교육적인 측면에서 재미있게 접근하기 위해서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업을 위해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는 국산 캐릭터의 디자인 시안 50여건을 제공했고, 편집위원인 현영호 한림성심대학 디자인학과 교수 등은 작업 장면을 일일이 사진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산 캐릭터가 등장한 천재교육의 미술교과서는 마지막 편집 작업 중이며 다음달 5일 끝나는 교과서 검정에 통과가 되면 2010년부터 정식 교과서로 채택돼 각급 학교에서 쓰일 예정이다.
박정민 충무남중 미술 교사는 “그동안 미술교육이 아이들이 자주 접하는 요소와는 동떨어진 측면이 있었는데 일상에서 미술을 이해하고 배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대답했다.
한편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는 2011년에 새롭게 개편될 초등·고등학교 미술교과서에도 국산 캐릭터를 반영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수운기자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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