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中 국가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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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상하이 기술시험센터는 중국 국가 인증위원회로부터 ‘중국국가인증위원회 인증서’를 받았다. 현대모비스 상하이 기술시험센터 연구원들이 현지에서 생산한 각종 핵심부품들을 테스트하는 장면.

현대모비스가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중국 국가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 상하이 기술시험센터는 11일 중국 국가인증위원회로부터 자동차 부품 안전, 재료, 환경 등 12개 항목을 시험하는 설비와 운영시스템 등 자동차 부품 시험 전반에 대해 국가 인증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상하이 기술시험센터에서 자체 성능시험을 통과한 제품에 대해서는 중국 국가 인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됐다.

중국 국가인증은 1년 6개월 동안 시험 기술능력, 운영체계, 시험관리 등 분야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현지 국가기관과 동일하거나 우월한 시험설비와 기술 능력을 보유한 업체에게 수여된다. 중국 내에 인증을 획득한 자동차 산업 관련 업체도 20여개에 그칠 정도로 취득하기가 까다롭다고 현대모비스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인증 획득으로 현대모비스는 중국 현지 생산품이나 수입하는 부품에 대해 자체 시험만으로 공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현대모비스 측은 “최고 4개월까지 걸리던 제품 인증기간을 50% 이상 줄이고, 인증절차에 소요되는 비용도 30%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시험 인증이 가능해져 중국 현지에서 유통되는 부품에 대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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