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최근 개최된 W3C(World Wide Web Consortium)회의에서 한국주도의 웹 표준 개발을 착수하는 성과를 거둠으로서 웹 표준의 수용국가에서 선도국가로 진입하는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ETRI는 이번 W3C 회의참가를 통해, ‘유비쿼터스 웹 분야’와 ‘웹 기반 비디오 처리 분야’<참고자료 참조>에서 한국이 표준 개발을 주도하게 됐으며, 각 분야에 ETRI 이강찬 박사와 이원석 박사가 각각 신임 에디터로 선임됐다.
아울러, ETRI는 W3C 모바일OK 작업반 활동을 통해 국내 산업체 수요기반의 모바일웹 표준을 W3C 모바일 웹 표준으로 반영하기로 합의하는 등, W3C 국제표준화 활동 3년 만에 큰 쾌거를 거뒀다.
이번에 신규 표준개발이 결정된 표준안으로는 ‘디바이스 코디네이션’, ‘미디어 객체’ 등이며, 이는 각각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웹 기반 융합 서비스 실현을 위한 핵심표준기술과 IPTV 및 인터넷 비디오 서비스를 위한 핵심표준기술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모바일웹 표준 분야’에 있어서도 한국의 산업체 표준을 W3C의 모바일OK 모범사례표준과 모바일웹 응용표준 규격에 반영시키는 작업을 본격 착수함으로서 향후 국내 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이 예상된다.
정해원 ETRI 표준연구센터장은 “이번 성과는 W3C의 핵심 표준화 분야를 선도하게 되었다는 점에 의의가 크며, 향후 성공적인 표준화를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국내 산업수요와 연계된 국제표준화 추진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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