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용추계곡에서 공룡 발자국으로 추정되는 길이 40∼45㎝, 폭 35∼40㎝, 깊이 7∼10㎝의 발자국 수십개가 발견됐다.
창원대학교 박물관은 최근 창원시 정병산 용추계곡에 공룡 발자국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확인한 결과, 용추계곡 전역에 공룡 발자국이 산재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공룡 발자국이 나온 용추계곡 일원의 지질은 백악기 육성퇴적암으로 공룡 발자국이 간헐적으로 발견되는 지질이기는 하지만 창원에서 공룡 발자국이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물관 측은 확인된 발자국의 보존상태가 양호해 발의 구조·크기·보폭·보행 방향 등을 알 수 있고, 형태가 둥근 발자국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초식 공룡인 용각류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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