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코리아` 세계 무대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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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의 국제 모바일 행사가 서울에서 펼쳐진다.

 KOTRA는 오는 11·12일 이틀간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호텔에서 해외바이어 110여개사를 초청한 가운데 ‘글로벌모바일비전(GMV) 2008’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무역 및 투자유치 진흥기관인 KOTRA가 국내 모바일업계의 해외시장 진출과 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기획한 것으로 특히 이번 행사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유력 통신업체들이 대거 방문한다.

 행사는 △모바일 국제콘퍼런스 △모바일 전시 수출 상담회 △글로벌 벤처캐피털 매칭 사업 등으로 구성된다. 11일 개최되는 모바일 국제콘퍼런스는 오전 세계적인 통신 대기업들의 발표와 오후 ‘글로벌 모바일 서비스와 방송’ ‘와이브로 시스템과 터미널’ 두 개의 트랙별 강연·패널토의로 구성된다.

 오전 통신 대기업 세션에서는 국내의 KT와 삼성전자가 각각 ‘와이브로에 의한 개인 인터넷’과 ‘모바일 와이맥스(WiMax)’를 주제로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해외에서는 T모바일(유럽 모바일TV와 비디오) NTT도코모(일본 휴대폰시장 동향), 모토롤라(모바일을 이용한 공공보안과 안전) 등의 임원들이 주제발표로 나선다. 오후 주제별 세션에서는 글로벌 모바일 서비스, 와이브로 시스템, DMB, 와이브로 단말기 등이 잡혀 있다.

 11일 오후부터 12일 종일 펼쳐지는 모바일 전시 수출 상담회는 일반 상담회와 1대1 수출 상담회, 보드룸미팅 등으로 이뤄진다. 전시 상담회에는 SK텔레시스의 와이브로 시연 등 38개사가 한국 모바일기술을 뽐내고, 해외 113개업체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벌인다.

 12일 개최되는 글로벌 벤처캐피털 매칭 사업에는 국내 20개 모바일 IT기업과 해외 10개 벤처캐피털업체들이 1대1 투자 상담을 펼친다. 오전에는 일본·중국·미국의 현지 벤처캐피털 투자 동향과 한국기업의 투자 유치 방법 등에 대한 현지 벤처캐피털업체들의 발표도 예정돼 있다. 이번 상담에는 한국에 진출한 외국계 벤처캐피털 5개사를 비롯해 미국·일본·중국·싱가포르의 벤처캐피털업체들도 찾는다.

 함정오 KOTRA 성장산업처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이동통신과 모바일 관련업체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보겠다”며 “내년에는 모바일 분야의 최고경영자와 최고권위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글로벌 모바일 서밋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