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이달 말을 목표로 내년 사업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LG는 3일부터 3주간에 걸쳐 올해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사업계획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는 ‘컨센서스 미팅’을 실시한다고 2일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구본무 LG 회장과 LG전자·LG화학·LG디스플레이·LG텔레콤 등 주요 계열사별 CEO와 사업본부장이 순차적으로 만나 한 해 동안의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차기 년도 사업 계획과 중장기 사업전략을 합의한다. 하루에 한 계열사와 진행하는 컨센서스 미팅은 내년도에 예상되는 경영환경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사업전략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구본무 회장은 LG가 나아가야 할 큰 틀에서 각 계열사의 미래 전략 방향을 제시하고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전략을 도출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에는 하반기부터 가시화되고 있는 환율 불안과 글로벌 경기침체 등과 맞물려 높은 긴장감 속에 진행될 것으로 그룹 측은 내다 봤다.
LG 각 계열사는 미팅 결과를 토대로 11월 말 경 내년도 사업 계획을 확정키로 했다.
LG ‘컨센서스 미팅’은 89년 시작돼 올해로 20년째 이어 온 합의와 자율을 존중하는 LG기업 문화를 반영한 독특한 전략회의다. 매년 6월과 11월 연간 2회 실시하며, 6월에는 상반기 실적 점검과 하반기 계획을 수립하고 11월에는 차기 년도 사업계획과 중장기 사업전략을 집중 논의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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