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문화와 기록관리산업의 과거·현재·미래를 보여주는 기록엑스포를 전세계 기록 문화·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행사로 키워 나갈 것입니다.”
정진철 국가기록원장은 30일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개막된 ‘기록엑스포2008’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정 원장은 “정부는 기록문화를 우리나라 브랜드로 만들 필요를 느끼고 있다”며 “기록엑스포를 국제행사로 개최하면 국가의 품격을 높이고 관련산업을 발전시키며 더불어 관광산업까지 일으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기록원은 2010년 10월 중 4일 동안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제기록문화엑스포2010’을 개최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기록엑스포는 국가기록원이 지난해부터 우리의 기록관리문화와 산업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전시 및 세미나 행사로, 지난해는 관 주도의 전시행사가 주를 이뤘으나 올해부터는 기업들이 제품과 기술을 홍보하는 행사의 성격이 짙다.
정 원장은 “내년부터는 기업 위주의 엑스포를 더 활성화하고 2010년에 국제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며 “국제기록문화엑스포2010을 국제기록보존기구(ICA)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국제기록문화엑스포 유치는 세계기록문화유산 전시 등을 통해 국내외 관람객을 유치하고, 기록문화를 통해 국가 이미지를 높이며 산업진흥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뜻도 담겨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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