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의 디지털전환을 주도할 ‘디지털방송활성화추진위원회’가 내달초 위촉식을 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30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방송활성화추진위원회는 정부·지상파방송사·장비제조업체·학계·시민단체에서 20명의 위원을 두는 것으로 확정됐고 인원 선발 막바지 조율에 한창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1월 초 추진위원회 선정위원에 대한 위촉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형태근 방통위 상임위원을 위원장으로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지식경제부·보건복지가족부·환경부·국토해양부 등 7개 부처 차관(급) 1인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KBS·MBC·SBS·EBS 등 4개 지상파 방송사에서 각 1인, 장비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에서 각 1인의 위원을 두기로 했다. 이밖에 학계와 소비자 시민단체 등도 위원회 구성에 포함된다.
디지털방송의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서는 디지털방송활성화추진위원회가 매년 9월 말까지 다음해의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방송통신위원회에 통보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디지털전환추진 주체가 선정되지 않은 것은 물론 기본 계획도 마련되지 못했다.
한편, 지상파TV의 디지털전환을 지원하기위한 민간기구, DTV코리아도 30일 공식 출범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지상파 방송4사와 지역MBC 19개 계열사를 비롯한 하이마트, 소비자시민모임, 강상현 연세대 교수 등이 회원으로 참여한다. 하지만 삼성·LG 등의 가전업계가 아직 회원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는 일부 한계는 안고 있다는 평가다.
DTV코리아 정은창 사무총장은 “일단 디지털전환에 대한 대국민 인식확산을 위한 홍보 작업에 무게를 둘 것”이라며 “연내 방송 수신환경 실태조사와 향후 업무추진 로드맵 마련 등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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