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전문 기업 엠넷미디어(대표 박광원)가 3분기에 상장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엠넷미디어는 30일 공시를 통해 매출 325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달성해 직전분기에 비해 매출은 13.8%, 영업이익은 4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140%가 상승한 수치다.
엠넷미디어 측은 음반·음원 유통의 시장점유율 증가와 포털 사업 수익기반 확충을 매출 신장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최근 엠넷미디어는 비, 김종국, 빅뱅, 브라운아이드걸스, 에픽하이 등 투자·기획·유통한 대형 뮤지션들의 음반마다 성공을 거뒀다. 또 논DRM 서비스 도입과 지속적인 불법 음원 근절 캠페인을 펼쳐 포털사이트의 유료회원이 꾸준히 늘고, 음원 다운로드 수입이 증가한 것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박광원 엠넷미디어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저조한 가운데 매출 및 영업이익, 순이익이 증가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음악을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이수운기자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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