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AV 업체인 뱅앤올룹슨(B&O)이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휴대폰 사업을 중단키로 했다. 고가의 명품 가전도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30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뱅앤올룹슨은 실적이 부진한 휴대폰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신 핵심 사업인 오디오·비디오 부문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뱅앤올룹슨은 지난 2005년 삼성전자와 제휴해 명품 휴대폰을 표방한 ‘세린’을 선보이며 휴대폰 시장에 첫 진출했다. 이후 2007년에는 두 번째 모델 ‘세레나타·사진’를 출시했다. 세레나타 역시 삼성전자에서 제조했다.
뱅앤올룹슨은 휴대폰 역시 고가 정책을 펴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지만 고가 제품은 경기침체로 부메랑이 됐다. 뱅앤올룹슨 측은 “자산시장의 붕괴로 지출을 줄이면서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뱅앤올룹슨은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휴대폰 외 DVD플레이어·레코더 사업서도 손을 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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