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열전]ET클럽 회원사를 찾아서-예쓰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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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쓰월드(대표 이성용 www.Yess.co.kr)는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세계적인 SW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기업에 필요한 5만여종의 다양한 SW를 제공한다.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선박, 철강 분야 특수 SW나 ‘혹시 이러한 제품이 없을까’ 하는 제품도 이곳에 문의하면 답을 얻을 수 있다. 주력 제품은 차트FX·컴포넌트원·델타뷰·윈드리버 등이다. 이 회사가 총판을 맡고 있는 차트FX는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데이터를 자유롭고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게 하는 강력한 데이터 시각화(data visualization)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이 보유한 다양한 데이터를 차트FX 솔루션을 이용해 그래프 등의 원하는 형태로 구현,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예쓰월드는 차트FX의 국내 공식 파트너사로 전문 기술지원 인력을 항시 운용, 단순히 제품 공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을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도 대처해 나가고 있다. 이 회사의 또 다른 제품인 데자뷰는 이미지 파일의 압축, 관리 솔루션 제품으로 디지털 파일의 약 100분의 1에서 1000분의 1 정도의 크기로 동일한 선명도를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CAD나 CAM 등 대용량의 도면파일도 손쉽게 연동, 작업이 가능하다. 디지털 자산관리와 문서관리에 획기적인 솔루션이다.

 이 회사는 최근 제품 유통에서 탈피, 솔루션 사업과 자체 개발사업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검색엔진 기업인 패스트서치사와 협력 관계를 체결하고 대기업에 검색엔진을 구축했다. 이러한 솔루션 파트너로는 비즈니스오브젝트·볼랜드·세라템·CA 등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자사가 취급하고 있는 다양한 패키지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개발하는 사업까지 진행 중이다. 패키지 기반으로 시스템을 개발하면 가격이 저렴하고 개발기간이 짧은데다가 재사용성이 높아 기업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쓰월드는 자체 SW개발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예쓰월드는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업무 효율화를 지원하기 위해 1초 만에 고속으로 신분증을 광학 카메라로 촬영, OCR 프로그램을 이용해 신분증의 내용을 자동으로 읽어서 저장하는 솔루션인 ‘이지인포(ezInfo)’와 디지털 명함관리 솔루션인 ‘이지네임(ezName)’ 등, 전자팩스인 디지털팩스시스템 FMS 등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최근 로페코(루마니아), 퍼포매틱(벨기에), 아블레(이탈리아), 게니(독일), 조카스(미국), 포시베라(스페인) 6개사와 이지인포 판매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진출에도 나서고 있다. 또 FMS를 LG노텔에도 공급하는 등 점차 솔루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용 예쓰월드 사장 인터뷰

 “전 세계에서 어떤 SW라도 구할 수 있는 것이 예쓰월드만의 장점입니다. 기술적인 지원은 기본이고요” 이성용 사장은 IT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광고업계 출신이다. 제일기획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1999년 회사를 설립했으며 마케팅회사로 시작했다가 SW 유통으로 사업을 전환했다.

 이성용 사장은 “주위의 IT분야로 전환해보라는 조언에 따라 SW 유통사업을 시작했다”며 “인맥이 적어 초기에는 고생을 적지 않게 했지만 지금은 이것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기초체력으로 작용한다”고 웃었다. 이 사장은 최근 솔루션 사업과 자체 개발 SW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유통사업이라는 게 규모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되지만 이윤이 박하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우리만의 경쟁우위를 위해 SW 개발 사업을 진행했으며 현재까지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며 “향후에도 꾸준히 투자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예쓰월드는 장기적으로 유통사업, 솔루션사업, 개발사업의 세 축으로 사업을 확대하되 하나의 부문이 별도의 기업처럼 운영될 수 있도록 무게 중심을 맞춰나갈 계획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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