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종 실직자가 해야 할 13가지 일

 미국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글로벌 경제 위기로 금융회사를 비롯한 수많은 기업들이 잇딴 대규모 감원에 나서고 있다. IT업계에서도 HP·델·야후·e베이·마이크론·텍사스인스투르먼츠(TI) 등이 감원 계획을 발표했거나 이미 감원을 마쳤으며 향후 감원행렬에 가세할 기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산업 현장에서 밀려난 테크놀로지 업종의 실직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C넷은 이들이 실직 기간에 해야할 10여 가지 항목들을 제시해 시선을 끌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라=오픈소스 영역은 가장 흥미롭고 영향력 있는 제품이 개발되고 있는 곳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많은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이 상당수 기업의 개발자들로 가득하다는 점이다.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당신의 기술 역량을 더욱 정교하고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창업 초기 업체의 설명회에 가라=새로운 비즈니스가 탄생하는 곳에 주목하라. 그들은 비록 지금이 아니더라도 조만간 고용에 나설 것이다.

◇프로젝트 단위 일거리를 확보하라=당신은 정규직을 갖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것을 필요로 하는 곳은 존재한다. ‘o데스크’ 또는 ‘e랜스’와 같은 프로젝트 마켓플레이스로 향해 일거리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프로필을 업데이트하라=링크드인·페이스북·트위터 등에서 당신의 페이지를 만들고 주변사람들이나 관련업계에서 진행되는 새 프로젝트에 당신이 유용할 것이라는 점을 인지시켜야 한다. 그리고 믿을만한 친구들에게 당신이 구직중이라는 점을 미리 알려라.

◇새로운 것을 배워라=요리·암벽등반·모터사이클링 등과 같이 당신이 정규직으로 재직시 시간을 낼 수 없었던 일들을 시도하라.

◇질문에 답하라=당신이 잘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한 전문가 수준의 질문이 올려진 곳을 찾아라. 몇가지 의미있는 팁을 제공하는 동시에 산업 현장에서 어떤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친구를 만들어라=실직 상태에 있다는 사실이 본질적으로 당신을 의기소침하게 만들지 말자. 여진히 당신은 돈을 벌수 있고 스케줄은 더욱 잘 통제할 수 있다. 이 기간중 새롭게 발견한 시간들을 새 친구를 만드는데 활용할 수 있다.

◇휴식 시간을 가져라=비록 몇일에 불과하더라도 멕시코 해변도시를 여행하라. 쉬는 동안 당신이 원하는 것을 숙고할 수 있고 당신보다 적은 것을 쥐고도 잘 지내는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베이를 벗어나라=이 지역은 살기에 매우 비싼 지역이며 경제는 기술에 치중돼 있다. 만일 당신이 다른 기술을 갖고 있다면 어디서든 더 좋은 시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도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 작업도 계속할 수 있다.

◇새로운 장비를 구비하라=앞으로 금융잔고 목록을 작성하거나 지출을 줄여야 하는 내키지 않는 일을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프로젝트를 따내기 위한 최신 툴도 필요하다. 좋아하는 방식에 최적화된 새 시스템으로 일하는 당신은 프로젝트 수행에 더욱 긍정적일 것이다.

◇사진을 찍어라=DSLR카메라를 이용해 일상의 사진을 찍어 다양한 온라인 판매 사이트를 통해 거래하라. 기존 사진 거래시장에 비해 저렴하게 매매가 이뤄지지만 거래가 반복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이득을 볼 것이다.

◇자원 봉사에 나서라=리더십과 같은 새로운 기술,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창업하라=일정한 저축이 있고 매우 적은 자금으로도 일할 수 있다면, 새로운 회사를 시작할 최적의 시기다. 경기 활황기의 산만함이 없이 경기 회복기의 소비자를 위한 제품을 만들어내는데 초점을 둘 수 있다. 또한 여전히 창업초기 업체를 위한 펀딩은 존재한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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