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올해 3분기 2조209억원의 매출과 1697억원의 영업이익, 7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41.6%, 당기순이익은 17% 가량 늘어난 수치다.
서비스매출은 1조50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 가량 늘었다. 이는 KTF 연간 서비스 매출 성장률 목표인 7%를 상회하는 것이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총매출과 서비스매출은 각각 11.8%, 1% 가량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분기 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의 경우 계절적 요인 및 망내할인, 의무약정에 따른 할인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지만, 이동통신시장 안정에 따른 마케팅비용 감소로 영업이익은 오히려 상승하는 효과를 봤다.
실제로 마케팅비용은 직전분기 대비 32.5% 감소한 4,158억을 기록하였으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1,697억 원, 당기 순이익은 736억 원을 기록하며 직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
데이터매출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8.2%, 직전분기 대비로도 3.6% 증가한 2,354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KTF의 전체가입자는 당 분기 중 9만 3천명이 증가하여 1,426만 명을 기록하였고, SHOW 누적 가입자는 당 분기 109만 명이 증가하여 741만 명을 달성하였다.
가입자 당 월평균 매출액(ARPU: Average Revenue Per User)은 가입비 및 접속료 제외 기준으로 전년동기 4.3% 증가한 31,893원을 기록했다. 직전분기 대비로는 0.4% 감소한 수치다.
KTF 재무관리부문장 조화준 전무는 “3분기 들어 의무약정제가 정착됨에 따라 가입자 이동이 감소하였으며, 가입자 유치 경쟁을 지양하고 실질적 고객혜택 중심의 질적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여 마케팅비용을 효율적으로 통제했다.”라며, “향후에도 쇼킹스폰서 프로그램 및 차별화된 서비스를 기반으로 장기 우량가입자를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성장토대를 구축하는데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KTF의 3분기 설비투자(CAPEX)는 WCDMA 네트워크 용량증설 등에 총 2,483억 원이 집행됐으며, 이에 따라 3분기까지 누적 설비투자 규모는 연간 가이던스인 9,500억원의 78.1%에 달하는 7,418억 원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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