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제약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치료신약 후보물질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신약 개발을 통한 국내 제약산업을 육성하고, 국민 의료비 절감을 위해 종양과 관절염 치료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교과부는 한국인에게 발생하는 9개 주요 질환 중 시급성이 높은 종양·혈관질환·관절염 등 5가지를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종양(김대기 이화여대 교수)과 관절염(박영우 생명연 박사) 질환에 각각 30억원씩 5년간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사업은 연구총괄책임자가 과제내용 및 연구비를 조정할 수 있도록 책임과 권한을 강화해 5년 후 신약후보물질 2개 이상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종양은 세계에서 매년 700만명이 사망하는 사망률 1위 질환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국내에서 50만명 이상이 앓고 있을 정도로 유병률이 높은 전신적 만성질환이다.
한편 교과부는 내년에는 올해 선정된 질환을 제외한 주요 질환 중 2가지를 선정해 30억원씩 지원할 예정이며, 사업성과 중간평가를 거쳐 향후 2016년까지 28개 이상의 신약후보물질개발을 목표로 총 2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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