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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고의 영상 IT기업으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프로엠테크놀리지 이상봉 사장(아랫줄 가운데)과 임직원들

 ‘변화를 두려워하는 기업은 살아남을 수 없다.’

 SW 유통에서 IT 컨설팅으로 다시 영상 IT기업으로 숨가쁜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프로엠테크놀리지(이하 PMT, 대표 이상봉 www.cad114.co.kr)는 지난 2002년 국내 캐드·그래픽 및 멀티미디어 시장에 3D·CAD·CAM 솔루션 공급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첫 출발은 SW 유통인 셈이다.

 오토데스크·MS·어도비 등의 솔루션을 기업에 보급하고 관련 교육 및 유지·보수를 진행하며 성장해 온 PMT는 지난해부터 SW 자산관리 및 IT 컨설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IT 활용 및 IT 융합 트렌드에 발맞춰 특정 기업뿐 아니라 개인·학교·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정보화·자동화를 유도해 업무를 효율화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여분의 시간과 노력을 또 다른 가치 있는 일에 투입할 수 있도록 전체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컨설팅사업이다.

 IT 컨설팅은 IT에 대한 전문지식은 물론이고 시대 흐름 및 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 가능한 사업이다. PMT는 전문 SW 및 솔루션 공급과 이에 대한 유지·보수·관리를 수행하며 고객이 원하는 최적화된 솔루션은 무엇이고 이를 가장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인가를 고민하고 찾아왔다. 그리고 미래를 대비해 관련 노하우를 착실하게 축적했다.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오토데스크 공인 파트너로 선정된 점은 PMT가 갖추고 있는 전문 솔루션에 대한 이해와 교육 능력은 물론이고 다양한 사업 분야로의 응용 가능성까지 보여주고 있다. 매출 또한 꾸준히 상승해 설립 첫 해 6억원을 시작으로 2005년 1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16억원, 올해는 20억원 이상이 목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PMT는 내년부터 영화·영상 후반작업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이 또한 솔루션 공급 및 유지·보수로 얻은 노하우와 자신감이 바탕이 됐다.

 최근 영화·영상 전문 엔지니어 등 3명의 신규 직원을 영입한 PMT는 촬영 이후 필요한 편집·디자인·더빙 등 영화·영상 후반작업을 향후 회사의 주력 아이템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상봉 사장은 “PMT 설립 초기의 목표는 SW 공급과 유지·보수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었고 이제 이 분야는 어느 정도 안정됐다고 판단했다”며 “그간 쌓아 온 노하우를 살리고 영화·영상도시 부산의 비전에 맞춰 새롭게 영상 IT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