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스타 엔지니어인 앤디 벡톨샤임 수석부사장이 선을 떠나 자신이 투자한 벤처로 간다. 벡톨샤임 부사장은 80년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선 워크스테이션을 설계하고 구글 초기에 창업자금을 대 준 것으로 유명하다.
26일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벡톨샤임 부사장은 아리스타네트웍스(Arista Networks) 회장 겸 최고개발책임자로 자리를 옮긴다. 벡톨샤임은이 회사 최고과학책임자 데이비드 세리톤과 함께 이 회사에 5000만달러 투자했다. 아리스타네트웍스는 10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 개발업체로 저가에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하는 스위치를 개발, 공급 중이다. 이 회사의 제이쉬리 울랄 CEO도 지난 5월 시스코에서 영입된 인물이다. 업계에선 CEO와 회장의 잇단 외부에서 영입한 아리스타가 시스코와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벡톨샤임 부사장이 선을 떠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그는 95년 회사를 떠나 벤처를 설립했으며 이 회사가 시스코에 인수됨에 따라 시스코에서 부사장으로 일해왔다. 선에 수석아키텍트로 재합류한 것은 2004년이었다. 그의 퇴사 시점은 좋지 않다. 선은 매출이 크게 줄어 분기 적자까지 예상하고 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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