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증권은 삼성전기가 올 3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 뒤 내년 1분기에 큰 폭의 실적 둔화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4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JP모간증권은 "삼성전기의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며 "영업이익이 5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 줄어들겠지만 전분기대비로는 119%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나 우리의 예전 추정치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FC BGA 턴어라운드와 MLCC 시장점유율 확대, 우호적인 환율 등으로 실적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JP모간은 또 "FC BGA는 아톰기반 플랫폼의 인텔 CPU에 대한 출하가 호조를 보이면서 영업마진이 8%에 이르는 강한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이라며 "MLCC에서도 환율 상승으로 일본 경쟁사들보다 우호적인 가격전략을 구사해 점유율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JP모건은 "메이저 고객들로부터의 핸드셋과 디스플레이 응용제품에 대한 주문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재고는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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