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로메로 전 한국IBM 사장이 다시 한국을 찾았다. 2004년부터 2005년까지 1년 남짓 한국IBM을 진두지휘했던 토니 로메로는 그사이 인포프린트솔루션즈컴퍼니의 CEO로 옷을 갈아 입었다.
이틀 간의 짧은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토니 로메로 CEO는 “성장 기회가 가장 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3년 내 두 배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 지사에는 이보다 훨씬 높은 목표치를 줬다”고 16일 말했다.
“인포프린트는 상업용 및 공업용에서 최고의 제품과 솔루션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에는 인포프린트의 하이엔드 제품을 소개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어느 시장보다 기술 선호도가 높은 한국 시장에서, 인포프린트의 하이엔드 디지털 컬러 프린팅 솔루션은 까다로운 소비자를 만족시키기에 적합합니다.”
토니 로메로는 최고급 사양의 디지털 컬러 프린팅 위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을 밝혔다. 현재 전체 인쇄 시장의 8% 수준인 디지털 인쇄는 매년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 그는 “디지털 인쇄는 솔루션의 역할이 특히나 크다”며 “IBM 시절부터 솔루션 사업의 노하우를 닦아온 인포프린트는 어느 프린터 업체보다 디지털 인쇄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한국IBM을 거치면서 한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면서 “한국내 사업이 성공적으로 전개되면 한국에도 상하이 R&D 센터 같은 직접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포프린트솔루션즈컴퍼니는 지난해 6월 IBM과 글로벌 프린팅 업체 리코가 합작해 만든 회사다. IBM은 1991년 프린터 사업부 중 일부를 분사해 렉스마크가 만들어졌다. 그 뒤 남은 상업·산업용까지 완전히 분리해 탄생한 회사가 인포프린트다. 한국인포프린트는 한국IBM의 프린터 사업부 본부장을 지낸 이채욱 사장이 맡고 있다.
차윤주기자 cha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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