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스팸 발생국 세계 4위의 오명을 썼다.
시만텍코리아(대표 변진석)는 시만텍 월간 스팸보고서 10월 호에서 한국이 지난 9월 스패머의 원격 조정에 의해 스팸을 발생시키는 좀비 컴퓨터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전체 스팸 발생 국가 중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2008년 6월 이후 좀비 컴퓨터의 증가 추이를 살펴본 결과 9월에는 10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은 전월 대비 4236%의 증가율을 기록해, 뒤를 이은 카자흐스탄(761%), 루마니아(607%), 사우디아라비아(555%), 베트남(540%) 등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 때문에 10위 정도에 머물렀던 스팸발생율이 4위까지 올라갔다. 또, 미국은 29%로 1위에 올랐으며 터키(8%), 러시아(7%) 순으로 나타났다.
스팸의 비율은 2007년 10월 이래로 증가해 왔으며 현재 평균적으로 전체 e메일의 78% 정도를 차지, 스팸의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만텍측은 “스팸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스팸 방지 기능이 포함된 통합보안제품을 설치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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