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LED 점유율 세계 6위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2007년 전세계 고휘도 LED시장 매출 추이

 지난해 발광다이오드(LED) 전문업체 서울반도체의 시장점유율(패키징 기준)이 세계 6위를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언리미티드에 따르면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는 지난해 고휘도 LED 시장에서 점유율 5.1%를 기록, 전체 6위를 차지했다. 2006년 8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수준이다. 전체 매출은 2억3400만달러로 2006년 6위였던 대만 에버라이트(1억8000만달러)와 7위 미국 아바고테크놀로지스(2억달러)를 가볍게 제쳤다. 올해 5위를 차지한 시티즌전자(2억6900만달러)와는 불과 3500만달러 차이다.

 서울반도체 측은 “상위 10대 업체들 중 가장 높은 연 43.6%의 성장률을 달성했다”며 “휴대폰용 사이드뷰 제품부터 조명용 톱뷰 제품까지 고루 성장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매출 1위는 9억6500만달러를 기록한 일본 니치아화학공업이 차지했으며, 시장점유율은 2006년 24.5%에서 3.5% 빠진 21.0%에 그쳤다. 5위권 내에서는 네덜란드 필립스전자 자회사인 루미레즈가 2006년 4위였던 시티즌전자를 제치고 한계단 올라섰다.

 이번 조사는 패키징만 집계한 것으로 패키징에 비해 칩 매출 비중이 높은 미국의 크리 등은 순위가 낮거나 빠졌다.

  안석현기자 ahngi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