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서 무선인터넷 접~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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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데이타와 KT는 14일 포스텍에서 포항와이브로존 서비스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와이브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은 달리는 버스에서 와이브로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다.  

 포항에서도 초고속 인터넷 와이브로 서비스가 개통됐다.

 포스데이타(대표 유병창)와 KT는 14일 포스텍 국제관에서 포항 와이브로 서비스 개통식을 가지고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포항 와이브로 서비스는 포스데이타가 개발한 기지국을 활용해 KT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지역은 포스코 주택단지와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산학기반 기술단지를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와이브로존에 속한 지역 주민과 학생, 연구원들은 달리는 차에서도 끊김없이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KT와 포스데이타는 이에 앞서 지난해 말 와이브로 타운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8월부터 망 구축에 착수했다. KT는 포스데이타 장비 도입을 통해 와이브로 협력시스템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멀티벤더 체제를 조성해 서비스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KT은 내년 1월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며 서비스 요금은 1만3000원으로 책정했다.

 포스데이타와 KT는 서비스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 개통에 맞춰 500명 규모의 체험단을 모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체험단에 가입하면 연말까지 약 3개월 동안 USB모뎀을 지급받아 와이브로 서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유병창 사장은 “포항 와이브로 서비스 지역은 포스텍을 비롯, 연구단지와 주택단지 등이 밀집해 다양한 계층의 수요가 있는 곳”이라며, “이번 서비스 개통을 계기로 KT와의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특화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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