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KT는 포스데이타가 개발한 기지국 등 시스템 장비를 활용, 포항시에 ‘와이브로 타운’을 조성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주민과 학생, 연구원들은 달리는 차 안에서도 끊김 없이 인터넷에 접속되는 와이브로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포스데이타와 KT는 지난해 연말 와이브로 타운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 지난 8월부터 망 구축에 착수했다. KT는 포스데이타 장비 도입을 통하여 와이브로 협력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본격적인 멀티벤더 체제를 조성, 서비스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포스데이타와 KT는 서비스 조기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서비스 개통에 맞춰 500명 규모의 체험단을 모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체험단에 가입하면 올 연말까지 약 3개월 동안 USB 모뎀을 지급받아 마음껏 와이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포스데이타 관계자는 “포항 와이브로 타운은 포스텍(포항공대)을 비롯하여 연구단지, 주택단지 등이 밀집해 있어 다양한 계층의 와이브로 서비스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면서 “이번 서비스 개통을 계기로 KT와 협력해 다양한 특화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나간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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