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나 IT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실버 세대도 손쉽게 TV로 다양한 홈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테라온(대표 강동우)은 이달 중순부터 입주 예정인 실버 타운 ‘정동 상림원’에 인터넷 프로토콜 (IP)를 기반한 거실형 홈 셋톱박스 ‘홈 미디어 서버·사진’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실버 복합주택용 주거 시설인 정동 상림원에 설치하는 지능형 제품은 기존 셋톱 박스에서 제공되던 TV 시청 기능 외에 TV를 통해 다양한 홈 자동화 기능을 실현할 수 있다. 고선명 디지털 (HD) 방송, 예약 녹화 (PVR), 전자 프로그램 가이드(EPG) 기능을 지원하며 부가 기능으로 세대 내 월 패드와 단지 내 단지 서버와 연결해 실시간 홈 네트워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TV를 보고 있는 중에 방문자가 초인종을 누르면 방문자를 TV로 확인하고 TV에서 각 방의 조명과 난방을 제어하며 화재· 가스 누출 등을 감지해 TV에서 경고 화면을 보내줘 즉시 대처할 수 있다. 이 회사 박창선 이사 “거실에 앉아 단지 내 공지사항을 확인하고 매달 검침량과 관리비를 TV에서 조회할 수 있으며 TV에서 단지 내 주요 시설과 주변 시설 안내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제품을 주력으로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병준기자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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