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네마 보급을 위해 20세기폭스, 파라마운트픽처, 소니픽처엔터테인먼트 등 미국 영화 대기업 3사가 디지털영사 장비 보급과 관련해 소니와 손잡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전했다.
보급촉진책의 골자는 영화관이 디지털 시네마 도입과 함께 소니 디지털 프로젝터를 도입하면 그 비용의 일부를 영화 3사가 보조하는 것이다. 대상은 북미와 유럽 등의 영화관이며, 화소수가 고화질 TV의 4배 이상인 ‘4K’ 기종을 도입할 경우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디지털 데이터로 영화를 배급·상영하는 디지털 시네마는 화질의 열화를 방지할 수 있고, 필름 제작비와 배송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관련된 장비도입 비용이 10만달러 이상에 달해 보급에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신문은 전세계적으로 10% 미만인 디지털 시네마 보급률이 이번 영화사와 장비 업체 간의 제휴로 한층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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