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8일, 지식경제부의 IT성장동력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초고속 인터넷, 휴대인터넷 등 다양한 유무선 인터넷 상에서 고품질 인터넷전화 및 오디오 서비스가 가능한 G.729.1 슈퍼와이밴드 음성코덱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기술은 지난 10월 3일 폐막된 ITU-T SG16 WP3 회의에서 미디어 부호화에 대한 표준인 G.729.1 SWB(Super Wideband) 국제표준화의 품질시험(Qualification Test)을 통과했다고 발표하였다.
이 코덱 기술은 서로 다른 유무선 통신망에서 전화서비스를 위해 요구되는 여러 종류의 서로 다른 비트율의 코덱을 1개의 단일화된 통합코덱으로 구현한 것으로, 이번 품질시험에는 ETRI와 중국 화웨이(Huawei)가 컨소시움을 구성하여 참여했으며, 프랑스텔레콤의 콘소시움과 더불어 두개의 콘소시움이 최종 품질시험을 통과했다.
향후 국제표준화는 2009년 8월까지 품질시험을 통과한 기관들의 기술을 병합하여 최적화한 후 10월에 최종 표준안을 제정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계획이며, 이 표준안에는 ETRI가 보유한 특허기술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병선 ETRI 융합서비스플랫폼연구부장은 “ETRI의 새로운 코덱 기술이 이번 ITU-T 국제표준화 품질시험을 통과함으로써 음성 코덱 분야에서 이미 G.729.1과 G.711.1 코덱을 통해 국제표준과 기술을 선도해 온 ETRI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음성뿐만 아니라 오디오 품질까지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광대역 인터넷전화(VoIP) 뿐만 아니라 휴대인터넷(WiBro) 고품질 서비스용으로도 적용이 가능하여 향후 관련 세계 시장의 규모 확대에 비례하는 기술료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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