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소재 산업 벨트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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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품소재 산업 활성화를 위한 동남해권 부품소재 산업벨트 구축 사업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포항과 울산, 부산, 경남테크노파크는 다음 달 초 동남해권 테크노파크 협의회를 개최해 해당지역 초광역 부품소재 산업벨트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동남해권 부품소재 산업벨트 발전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부품소재 산업벨트는 포항과 울산, 부산, 경남 등 동남해권 부품소재 산업집적지를 세계적인 부품소재 공급 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향후 발족될 협의회는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각 테크노파크 실무자 8명으로 구성한 실무 추진단을 꾸려 정기적인 모임을 갖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포항이 철강·신소재 산업분야에서, 울산은 자동차 산업, 부산은 자동차·첨단기계부품 산업, 경남은 메카트로닉스·정밀기기 산업분야에서 집적도가 높아 이를 연계하게 되면 국내 최대의 부품소재 산업벨트를 형성할 수 있다는 데서 시작됐다.

협의회가 발족되면 우선 해당 지역 부품소재 관련 기업은 각 테크노파크가 보유한 첨단 장비의 공동 활용은 물론이고 해외 마케팅사업에서 집중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각 지역에 지닌 강점분야를 활용한 공통 추진사업을 발굴해 부품소재산업 관련 기업에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임원용 포항테크노파크 정책기획팀장은 “부품소재 산업벨트는 올해 안에 테크노파크협의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며, “부품소재 산업분야에서는 세계 최대의 공급 기지가 될 수 있도록 초광역적인 협력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