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와 자회사 칩 제조 전문기업 서울옵토디바이스가 올 하반기 신입·경력사원을 100여 명 모집한다. 특히 미국발 금융 불안과 환율 상승으로 국내 경기가 침체인 속에서 서울반도체가 대규모 직원을 채용,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는 11일까지 2008년 하반기 신입·경력사원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예년 50∼60명의 신입·경력 사원을 뽑았으나 올해엔 두 배 넘게 직원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내년 LED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 이번 하반기 공채에서 약 100여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고 말했다.
서울반도체는 대규모 직원 채용을 계기로 회사 분위기를 쇄신해 2010년 매출 1조 원 규모로 회사를 키우는 계획을 더욱 힘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매출 2502억 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올해 매출 3200억 원을 목표로 했다. 서울반도체 측은 “국가의 현안인 녹색성장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서울반도체의 미래를 함께 이끌어 갈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안수민기자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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