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벤처펀드, 한국에 향후 5년간 2천만달러 투자

스위스에 본사를 둔 제약회사 노바티스가 향후 5년간 한국에 2천만 달러(한화 약 2백 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첫 번째 국내 투자 대상 기업으로 생명과학 관련 초기벤처기업인 네오믹스를 선정했다고 한국노바티스(대표 피터 야거)가 2일 밝혔다.

노바티스 벤처펀드는 지난해(2007년) 9월 국내에서 첫 공식 출범한 이후 국내 신생 혹은 소자본 바이오 벤처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 가능성을 검토해왔다. ‘노바티스 벤처펀드’는 생명과학 분야 벤처펀드의 하나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생명과학 관련 유망한 벤처 기업들에 투자함으로써 신약 및 신기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노바티스 벤처펀드가 한국에 이천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지금까지 특정 나라에 투자금을 배정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그 배경은 세계 바이오 시장에서 아태 지역의 중요도가 날로 증가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한국은 생명과학 R&D에 있어 여러 분야의 시너지를 통한 신약 개발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

이번 노바티스 벤처펀드의 국내 투자 계획 확정과 함께 노바티스 벤처펀드의 국내 첫 번째 투자 대상기업으로 혁신적인 암 진단 및 신약개발을 하고 있는 네오믹스를 선정, 초기 투자금으로 일백만 달러(한화 약 11억 원)를 지분 투자하는 기본합의내용에 서명 했으며, 향후 필요 시 추가 투자 등 체계적으로 투자해 갈 계획이다.

이번에 노바티스 벤처펀드 투자대상으로 선정된 네오믹스는 AIMP2와 AIMP2-DX 등 노벨 타깃(novel target)을 기본으로 한 혁신적인 암진단법과 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2005년 설립된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노바티스 벤처펀드 아시아-태평양 지역 책임자인 안야 코에니그 박사는 “한국만을 위해 노바티스 벤처펀드가 투자금을 배정한 것은 혁신기술을 보유한 국내 신생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 의지를 반영한 것”이며 “한국의 유망한 신생 벤처 기업들에게 특히 절실한 것이 초기 자본 투자라고 판단해 노바티스 벤처펀드는 이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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