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워너브라더스가 DVD보다 먼저 VOD를 선보이는 프리DVD(Pre-DVD) 서비스를 연내 한국에서 최초로 실시한다.
워너브라더스코리아는 현재 프리DVD로 선보일 영화를 선정 중이며 작품이 확정되면 온라인 판권 계약을 한 IPTV와 디지털케이블에서 우선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워너브라더스가 프리DVD 서비스를 한국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이유는 영화의 온라인 유통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테스트 마켓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토마스 게웨키 미 본사 디지털 배급 사업부문 사장은 “한국의 훌륭한 디지털 인프라와 이미 VOD에 익숙한 소비자 기반이 디지털 콘텐츠 전략을 확대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장이다”고 말했다고 워너브라더스코리아는 전했다.
프리DVD 서비스는 DVD 출시보다 앞서 VOD 서비스를 내놓는 것으로 영화상영→DVD출시→온라인상영으로 연결되는 기존의 유통 관행을 깨는 시도다. 국내에서는 추격자가 DVD 출시 전에 VOD를 먼저 선보여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수운기자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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